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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10

<20 vs 80의 사회>, 리처드 리브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양극화'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상위 1%가 전체의 몇 %를 소유하고 있다는 등의 자극적인 글 뒤에는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글이 잇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버락거지'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중간이 존재하지 않는 양 극단만 존재하는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의 제목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현상만을 이야기한 책이라면 그냥 덮어 버리려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넘어버리는 내용의 책이었다. 나의 위치와 함께 많은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었다. 우선 '양극화'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우리 나라에서 이런 책은 잘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외국 저자들의 이런 책들을 보면, 참고 문헌이 꽤나 두껍다. 그 참고 문.. 2021. 3. 14.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도 유명하고, 그의 4대 비극도 아리까리 하겠지만, 그 4대 비극에 이 포함된다는 것도 대부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을 읽어 본 사람은, 을 아는 사람들 수에 비해서 적을 것 같다. 영화나 연극을 본 사람들도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책으로 읽어본 사람들은 더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고, 너무나도 오래 전에 사 둔 이 책을 최근에야 읽었다. 대본이라고 해야 하나, 지문이 있는 극작품을 본 게 오랜만이다.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전체적인 대략의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내용에 빠져 들 수 있었다. 극작품은 연극이나 영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임을 감안하면, 나는 책보다는 연극이.. 2020. 3. 6.
<근시사회 - 내일을 팔아 오늘을 사는 충동인류의 미래>, 폴 로버츠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는 책들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에 하나였다. 페이스북에 카드뉴스 형태로 광고가 된 적이 있었다. 충동구매에 대한 광고였는데, 이 책이 그런 내용인줄 알았다. 원제도 "The Impulse Society"였다. 관심이 일었고,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그런데 도입부분부터 만만치 않았다. 우선 글이 너무 길다. 글자만 빡빡한 책들이 모두 지루한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문체와 내용으로 재미를 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재미는 없다. 그래서 답답하고 지루하다. 흔한 도표나 그림 같은 것들도 없다. 그래서 쉬어갈 틈도 없다. 개인적으로 설명을 문장 중간에 '괄호()'로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너무 많이, 자주 괄호를 이용한다. 저자의 문투인지, 역자의 번역방법인지는 모르겠지.. 2018. 10. 16.
<당선, 합격, 계급 -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장강명 라는 소설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재밌었다. 뭔가 기사체의 문체도 마음에 들었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통계들도 이후로는 뭔가 인기 있는 소설의 대세같기도 했고 말이다. 이 책 역시 제목에 이끌렸다. 장강명이라는 저자의 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은 탓에 제목에의 이끌림에 대한 망설임도 없었다. 특히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더랬다. 만화책을 빼 놓고는 말이다. 그렇다고 만화방에서 주구장창 지낼 정도로 만화광도 아니었다. 그냥 책을 잘 읽지 않았었다. 그러다 20살이 넘어 소설을 보게 되었는데, 그 뒤로 소설이 너무 재미있었고, 지금은 인문, 사회, 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독서가 진행 중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주위에 책을..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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