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도 유명하고, 그의 4대 비극도 아리까리 하겠지만, 그 4대 비극에 이 포함된다는 것도 대부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을 읽어 본 사람은, 을 아는 사람들 수에 비해서 적을 것 같다. 영화나 연극을 본 사람들도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책으로 읽어본 사람들은 더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고, 너무나도 오래 전에 사 둔 이 책을 최근에야 읽었다. 대본이라고 해야 하나, 지문이 있는 극작품을 본 게 오랜만이다.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전체적인 대략의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내용에 빠져 들 수 있었다. 극작품은 연극이나 영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임을 감안하면, 나는 책보다는 연극이..
2020. 3. 6.
<당선, 합격, 계급 -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장강명
라는 소설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재밌었다. 뭔가 기사체의 문체도 마음에 들었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통계들도 이후로는 뭔가 인기 있는 소설의 대세같기도 했고 말이다. 이 책 역시 제목에 이끌렸다. 장강명이라는 저자의 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은 탓에 제목에의 이끌림에 대한 망설임도 없었다. 특히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문학상과 공채는 어떻게 좌절의 시스템이 되었나'.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더랬다. 만화책을 빼 놓고는 말이다. 그렇다고 만화방에서 주구장창 지낼 정도로 만화광도 아니었다. 그냥 책을 잘 읽지 않았었다. 그러다 20살이 넘어 소설을 보게 되었는데, 그 뒤로 소설이 너무 재미있었고, 지금은 인문, 사회, 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독서가 진행 중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주위에 책을..
201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