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위즈덤하우스9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 빈센트(김두언) 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여러가지 경제 모형들로 예측을 해 보는 일이 재밌다. 경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소규모 개방 경제의 우리나라는 무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교역국의 경제 상황이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경제지표를 보는 일은 중요하다. 경제 지표는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만 해도, GDP, 산업 생산, 소매 판매, 설비 및 건설 투자, 물가, 노동, 금융 등 관련 지표들이 넘쳐난다. 각 분야에서도 세부적으로 살펴 볼 지표들이 무수히 가지를 뻗어 나간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품을 많이 수입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들도 살펴 보아야 한다.. 2024. 10. 21. <파과>, 구병모 강렬하다. 단순히 책을 오래전에 사둔 책부터 읽어야겠다, 싶어 잡은 책이었다. 보고서나 전공 서적에 익숙해진 내 독서는, 그림이나 사진 없이 글자로 빽빽한 책이 이제는 좀 낯설게 느껴지지 시작했다. 자간은 또 왜이리 촘촘한 거야, 라는 불평이 막 시작될 즈음 다른 생각들은 이내 사라지기 시작했다. 뭐야, 이 책! 맞아, 난 소설을 좋아했었지!!! '파과'? 무슨 뜻이지? 왠지 불교 용어 같은데, 어떻게 구입을 하게 된 배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사 두어 책장 한 켠에 있던 책이었다. 소장하고 있는 책목록을 보다가 상위에 랭크된 책 중 하나여서 고른 책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특별한 배척은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읽기 전에 뜻부터 찾아 봤다. 내가 생각하.. 2024. 9. 19. <멜로우 시티 멜로우 팝>, 김김박김 기술이 발달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읽는 책들이 연결될 때가 많다(유튜브의 추천 영상이나 쇼핑의 추천 목록 등 가끔 알고리듬으로 연결되어 표현되는 부분들은 무서울 때가 있다). 가장 최근에 리뷰한 책은 이었다. 그 책을 리뷰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알고리듬이 무섭긴 해도 이럴때 좋은 측면도 있다). . 장르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이름에서 전해지는 말랑말랑함과 소프트함에 끌렸다. 서평단에 지원하기 전에 간략하게 책 소개를 봤는데, 이건 뭐...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던 음악들이 아닌가. 그렇다. 나는 멜로우 팝 장르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 중의 한 명인 김학선님은 멜로우 팝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했다. "'mellow'라는 낱말이 주는 이미지, 멜로우 팝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르는.. 2022. 8. 8.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다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글을 쓸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글을 쓰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특히 남이 볼 글이라면 더더욱 마찬가지다. 책을 비롯해서 연구 논문이나 회의 자료 등 남이 쓴 글을 보는 경우가 있다. 가장 먼저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잘 읽히는 글과 안 읽히는 글. 읽어도 도통 뭔 소리인지 모르는 글들을 볼 때의 그 답답함이란. 그런 글을 만날 때면 나도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남기는 리뷰들을 비롯해서 정말 오랜시간 힘들게 쓴 논문들을 보면, 내가 쓴 글들 역시 남들이 읽을 때 잘 읽히지 않는 글일수도 있다. 내가 쓰는 지금까지의 글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 2021. 7. 20.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첫 문장, 시작이 어렵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너무 공감하는 말이다. 쓰는 일 자체가 어렵지만, 쓰기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첫 문장을 쓰기까지가 제일 힘들다. 쓸 일이 많지는 않다. 글 쓰는 일이 직업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 많은 편도 아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기회도 많지 않다. 쓰는 일이라곤 책을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과 1년에 한 번 정도 될까 말까할 논문 쓰는 일이다. 그래도 첫 문장이 잘 써진 느낌의 날은 글이 길어진다. 나중에 쳐 낼 지언정 한 단락도 써지지 않는 날이 있다. 모든 것은 첫 문장에 시작한다. 아무 것도 모를 때는 쓰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많이 읽어 갈수록 글을 쓰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말도 어렵다. 말만 많을 뿐.. 2020. 7. 13. <빅 워크>, 찰리 길키 부제가 멋있었다. '매일 쳐내는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는 법'. 책 제목이기도 한 '빅 워크'가 부제에 나오는 '진짜 내 일'을 의미한다. 내 책상엔 책들이 쌓여 있다. 그 책들 중에 '진짜 내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일 쳐내야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할 때 지원한 이유였다. 매일 쳐내야 하는 일들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문제점을 찾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까지는 여느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요즘의 자기계발서들은 진화했다. 두루뭉술한 해결책들은 제시하지 않는다. 독자들도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들이 썩 와 닿지 않는다. 그저 유혹에 .. 2020. 5. 3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