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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서재>, 김윤관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 나오는 족족 모두 다 읽는 것은 아니지만, 김혼비님의 을 시작으로 관심있는 컨텐츠의 "아무튼" 시리즈를 구매해 두고 있다. 이 책도 그렇게 만난 책이다.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아닌가? 그래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공간으로 '서재'를 꿈꾸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든 아니든, 꼭 독서를 위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말이다. 나는 4남매 중 막내로 형제가 많은 편이다. 부족하지도 않았지만 많이 넉넉하지도 않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내 방이라고 갖게 된 나만의 공간은 고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그나마도 방을 같이 쓰던 형이 군대를 가면서 오로지 혼자 쓰게 되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려서부터 나만의 공간과 ..

Books/Essay 2024.03.14

<책 좀 빌려 줄래?>, 그랜트 스나이더

나는 책을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독서도 좋아하지만, 독서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약간의 수집에 대한 열망도 있는 것 같고 말이다. 읽고 싶은 책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한다. 여러가지 핑계를 댈 수 있겠지만, 결론은 나의 게으름이 문제다. 읽고 싶은 책들을 틈틈히 사곤 있지만, 산 책들을 모두 읽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두곤 하지만, 그때가 언젠인지 명확하지도 않다. 한 달에 3~4권의 책을 사는 편이다. 도서정가제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각 인터넷 서점들의 쿠폰을 모아서, 사이트별로 한 권씩 구매하는 것 같다. 도서정가제의 경제적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정책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니까... 그 부분은 넘어가자. 이 책은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Books/Essay 2020.09.21

<내가 읽은 책과 세상>, 김훈

요즘은 다른 사람들이 읽은 책들이 궁금해진다. 책들에서 내가 읽은 책들을 만나게 되면 느낌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다. 느낌 공유를 못하게 되더라도, 읽어 보고 싶은 책들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좋다. 유시민 선생님의 가 그랬고, 마찬가지 이유로 문유석님의 를 구입해 두었고, 도 독서 예정 목록에 올려 두었다. 그러다가 이 책까지 왔다. 이 책은 형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오래전 형 집에서 이 책을 본 기억이 났다.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인터넷 서점들에서는 절판된 곳이 많았다. 어떻게 새 책을 구하긴 했다. 구해서 받아보니 시에 관한 책이었다. 나는 시를 잘 읽지 못한다. 그런 나와 달리 형은 시를 좋아했다. 똑같이 책을 좋아해서 서로의 책장에서 부러워하는 책들이 있곤 했지만, 각자의 책장..

Books/Essay 2019.01.16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김범준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하기사 요즘 누가 그런 질문을 하겠는가. 남의 취미가 궁금한 시절은 아니다. 취미를 물어보던 시절에도 정말 궁금해서 취미를 물어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요즘도 입사지원서 취미 항목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입사지원서에서 나의 취미를 물어보는지, 왜 취미가 궁금하며, 나는 또 왜 내 취미를 알려줘야 하는지 모르겠을, 뭐 그런 시절도 있었다. 여튼 취미가 독서라고 말하곤 했었다. 지금도 다른 많은 일들보다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책을 사고, 쌓아 두고 그러고 지낸다. 그런 내게 라는 제목이 들어 왔다. 무작정 사기는 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다. 내용이 없어서 그런지 빨리 읽힌다. 내용이 없다는 것은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다는 뜻에서 한 표현이다. 저자는 원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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