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Essay

<인생학교 : 세상 -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존 폴 플린토프

green_rain 2018. 8.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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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학교 시리즈를 다 보았다. 총 6권으로 이루어진 책 이었는데, 리뷰를 위해 검색을 해 보니, 이후에 시리즈가 더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인생학교 시리즈는 여기까지만 보려한다. 'How to ~'로 시작하는 책들은 당분간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재미를 떠나서 말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자주 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도 가끔은 어떤 기사들을 보면, 참 세상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 하는 거였다. 이런 생각에 부제가 안 와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해 나가라고 한다.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다 보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그 성취감이 더 큰 실천을 행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행동이 중요할 것 같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용기는 누구나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처음에 큰 힘을 줘야 균형을 잡을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처음보다 적은 힘으로 더 빠르고 쉽게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꾸준함일 것 같다. 아무리 작은 실천이라도 성취가 없으면, 이내 곧 행동을 거두게 된다.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내 행동이 당장 눈에 띄게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못할 수도 있다.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기대를 버리고 애초에 가지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그냥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 생각으로는,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주위의 문제도 아니고 내 의지의 문제이다. 벌써 몇 달째 생각만 갖고 있는 것들이 있다. 지금 해야만 하는 것들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늘어지고 있다.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면 좋겠지만, 그 전에 작은 실천으로 나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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