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Self-development

<최고의 유학 전문가 콜린 박의 미국 유학파일 101(2013)>, 콜린 박

green_rain 2018. 10.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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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을 준비하냐고? 딱히 그건 아니다. 유학을 준비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렇다면 미련이 남은 것일까? 하고싶었던 일을 해보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을때, 미련을 남지 않는 게 오히려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이상하다는 이야기다. 지금이라도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선택을 하던 그때보다 지금은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살펴 본다. 수 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 어벤져스가 승리하는 경우는 단 한가지라고 했다.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살펴봤다. 한가지 가능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 냈다. 그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 보았다. 너무 낙관적인 희망이지만, 그래서 너무 빠르고 이른 책 선택이지만, 설렘을 이기지 못하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유학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학부 유학부터 대학원, 프로페셔널 스쿨까지 말이다.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 이야기도 있으니, 조기 유학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전문성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나에게 꼭 맞는 유학 준비 책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2013년 개정판(이후 개정판은 나오지 않고 있다)이다 보니, 그간의 변화가 반영되지 못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내가 최신의 유학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저자의 웹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웹페이지도 막혀 있었다. 언제 재 오픈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그리고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살짝 불편했다.

  다만, 책 뒤쪽에 상당부분 미국의 많은 대학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학들도 잘 모르는데, 남의 나라 대학들을 모두 다 알 수는 없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대학의 수가 많다. 많은 부분에서 정보를 구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나 역시 내 관심 분야의 탑 스쿨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대학들 정보로 다양한 학교들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꿈은 실천과 행동, 그 행동에 대한 노력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안다. 이제 실천과 노력만이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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