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Self-development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김범준

green_rain 2018. 9. 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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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하기사 요즘 누가 그런 질문을 하겠는가. 남의 취미가 궁금한 시절은 아니다. 취미를 물어보던 시절에도 정말 궁금해서 취미를 물어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요즘도 입사지원서 취미 항목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입사지원서에서 나의 취미를 물어보는지, 왜 취미가 궁금하며, 나는 또 왜 내 취미를 알려줘야 하는지 모르겠을, 뭐 그런 시절도 있었다. 여튼 취미가 독서라고 말하곤 했었다. 지금도 다른 많은 일들보다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책을 사고, 쌓아 두고 그러고 지낸다.

  그런 내게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라는 제목이 들어 왔다. 무작정 사기는 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다. 내용이 없어서 그런지 빨리 읽힌다. 내용이 없다는 것은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다는 뜻에서 한 표현이다. 저자는 원래도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많이 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독서법을 바꾸고 나서 삶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이다. 저자만의 특별한 독서법이 제시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한달에 몇 권 읽기, 뭐 이런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매일 매일 책을 읽고, 자기 현실에 맞는 책들을 찾아 읽고, 뭐 그러면서 변화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은 책이다.

  내용에 뭔가 감응한 부분들이 없어서, 크게 이 책에서 대해서 별 다르게 할 말은 없다. 독서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책을 찾아보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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