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일은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선적으로 글을 잘 쓰지도 못하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었다. 우선 책은 꾸준히 읽는다. 일주일에 한권씩 읽는 목표를 세웠다. 꼭 지켜지는 목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3~40권씩은 읽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 하는 일이 바로 리뷰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느낌들을 적곤 한다. 리뷰가 의무감처럼 느껴질 때면 독서가 싫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독서를 멈춘 적은 없었다. 텀이 길어질 때는 있었어도 말이다.
리뷰를 꾸준히 한다고 해도, 내 리뷰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니다.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저 뭔가 기록을 남겨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다. 기억의 한계때문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보긴 한다면, 그게 몇일이고 몇년이고 지속된다면, 조그마한 수익이라도 계속해서 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이곳에 올리는 내용과 똑같은 내용이 올라가는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해 운영중이다. 게재되는 광고도 그냥 랜덤하다. 어떻게 광고를 하는 것인지 몰라 다른 블로그를 보면서 광고를 블로그에 넣기 시작했다. 시작한지 3달이 넘은것 같은데 아직 1달러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았다. 잘 되고 있는 줄 알았던 광고가 실행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나의 어설픔이 주요인이었을 것이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검색 키워드는 생각나지 않지만, 전혀 다른 걸 검색했는데 이 책이 검색 결과에 등장했다. 검색이 잘 되지 않아도 이런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 책은 애드센스라는 구글의 컨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책이 출간된지 좀 지나서 에드센드도 조금 변화되긴 했지만, 큰 흐름을 따라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첫 부분은 블로그 개설과 에드센스로 블로그에 어떻게 광고를 게재하는지를 설명한다. 나머지 부분은 자신의 컨텐츠를 어떻게 검색 상단에 위치하게 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애드센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슷한 내용의 최신 버전 책들도 존재하니 최신 버전의 책들이 도움면에서는 더 실용적일 것 같긴 하다. 다만 어떤 책을 보든 돈을 버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느낄 것이다. 노력없이 거저 얻을 수 있는 게 없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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