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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선택했다. 표지도 보지 못했다. 도서관 홈페이지의 검색 결과에서 나온 결과물 중 하나였다. 그렇게 그냥 제목에 이끌렸다. 뉴욕이라는 도시가 주는 상징성의 단어와 드로잉이라는 단어의 결합에서 오는 이끌림이었다. 그림을 배우고 싶었던 적이 있었고,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케치나 드로잉을 배워 보고 싶었다.
막상 도서를 만나고, 표지를 보니 더욱 끌림이 강하게 왔다. 그렇게 강한 끌림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삽화집 같은 책이었다. 읽기보다는 보는 책이었다. 저자가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이 실려 있는 삽화집이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영화의 장면들도 있었고, 뉴욕의 한 장면들도 있었고, 저자가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한 만화 형식의 그림도 있었다.
생각했던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였다. 읽기만 했던 책들을 떠나서, 보는 책들을 접하는 기회였던 것도 좋았다. <뉴욕커>라는 책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미나게 볼 수 있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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